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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이용도 배변훈련처럼 통제당해"...강형욱 폭로 또 나왔다 / JTBC 사건반장

4,271 0 2024.05.21 00:34
갑질 의혹이 불거진 동물 훈련사 강형욱에 대한 추가 폭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추가 제보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 제보자는 사무실 CCTV 수리 과정에서 강형욱이 방범용이 아닌 직원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사무실 곳곳에 CCTV를 설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직원 6명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9대의 CCTV가 설치돼 있었고, CCTV는 직원들의 모니터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이에 제보자 등 직원들은 “감시용 CCTV는 엄연히 불법”이라고 항의했으나, 강형욱은 “법? 법대로 해봐? 어디서 회사에서 함부로 법 얘기를 해. 법은 가족끼리도 얘기 안하는 거야. 법대로라면 너희 근무 태만으로 다 잘랐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 ‘보듬컴퍼니’의 이사로 있는 강형욱의 아내는 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내 메신저 대화 내용 6개월 분량을 직원들 모르게 봤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를 본 사실을 간부들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린 강형욱 아내는 “그동안 함께 근무하던 여러분들이 작성하신 너무도 자극적인 내용, 동료들을 향한 조롱 등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정도로 업무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지속적인 메시지가 오고 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회사 화장실 고장이 잦자, 차로 10분 거리의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권유했으며 화장실 이용 시간도 지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제보자는 “3시쯤 되면 ‘화장실 다녀오시라’고 지시가 내려오더라. ‘카페로 한 번에 가셨으면 좋겠다, 다른 데로 가지 말라’고 했다. 왜 인지는 설명을 안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 ‘배변 훈련 같다, 사람으로 취급해 주는 것 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 강형욱이 “‘나는 병X들한테 도움 주고 돈 버는 거야’라며 의기양양했다. ‘우리나라 1인자’라는 댓글을 보고. (강형욱 아내가) ‘그러면 비싸게 계속 받아도 되겠다’라고 말했다”고도 했으며, 과거 강형욱이 어린 남매 팬이 직접 쓴 손 편지를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 직원들의 폭로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강형욱은 아직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21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강형욱은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22일께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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