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가 민희진 전 대표의 어도어 복귀를 반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9월 16일부터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MinHeeJinOut' '#ARMYsWantMHJOut' '#Dont_Use_BTS_and_ARMY' 등의 해시태그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해시태그는 북미, 일부 동남아 국가, 영국, 독일 등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아미는 "BTS ARMY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잘못된 이야기가 우리의 이름으로 퍼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며, 이 성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경영 상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 제공
이어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HYBE의 자회사인 Ador의 CEO로 민희진이 복귀하는 것에 대해 통일된 반대 입장을 표현한다. 우리는 이전 CEO가 BTS의 군 복무 중에 취한 행동, BTS 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무당과의 상담, 그리고 한국 미디어를 조작하여 BTS와 ARMY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어내려 했던 계획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BTS에 대한 모든 미디어 서사와 비난이 민희진을 지지한다는 의미의 것들을 특히 근거 없는 주장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agenda 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현재 BTS가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식하며, 이는 우리의 입장을 더욱 강화한다. 우리는 전 CEO 민희진에게 아티스트와 팬덤을 자신의 agenda와 거짓을 퍼뜨리기 위한 방패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브는 4월 25일 어도어 전 대표이사였던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양 측의 팽팽한 입장 차가 이어졌다.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 속 민희진은 8월 27일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됐다. 신임 대표는 인사 전문가 출신 김주영이다. 이 가운데 민희진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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