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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대학로 아닌 ‘청주 연극무대’ 서는 이유는?

2,043 0 2024.09.17 23:57
극단 청년극장이 내달 22~31일 창단 4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보이는 연극 <열개의 인디언 인형> 포스터. 청년극장 제공.


유해진은 <열개의 인디언 인형>에서 의사인 암스트롱역을 맡는다. 유해진이 이 연극에 출연하는 이유는 1980년대부터 이어온 청년극장과 끈끈한 우정 때문이다.


청년극장은 청주에서 활동하는 충북 대표극단이다. 이창구 전 청주대 연극영화과 교수와 최성대 전 시민극장 대표는 지역 사회에 숨은 연극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1984년 이 극단을 창단했다.


청년극장은 창단 이후 185차례 정기공연을 선보이는 등 지역 연극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85년 <만선>이라는 작품으로 제3회 전국연극제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는 등 대통령상 2회, 금상 1회, 은상 13회, 희곡상 2회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청주 출신인 유해진도 이 극단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유해진은 청석고 2학년 때 청년극장에 입단,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 활동했다. 유해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바쁜 일정에도 청년극장 모임 등에 꾸준히 참석하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양호 청년극장 기획실장은 “유해진 배우는 청년극장 정기모임, MT 등에 참석해 단원들에게 연기 등에 대해 조언하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번 연극 출연도 ‘40주년 기념 연극 무대에 서달라’는 요청에 유해진 배우가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청년극장의 40주년 공연에는 유해진 이외에도 이 극단의 단원 권영옥, 김경미, 박상묵, 박종보, 양은희, 엄춘미, 오영석, 윤선희, 이은숙, 이양호, 조재평, 최민숙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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