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박나래의 FA 소식이 알려졌다. 박나래는 9년간 몸담았던 JDB 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택했다. 김준호, 김지민, 김대희, 김민경 등 절친한 선후배들이 있는 곳을 빠져나와 독자노선을 택했다.
갑작스러운 이별은 아니었다. FA 소식이 보도되기 전 이미 업계에서는 박나래의 행보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하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예능 PD,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진작에 박나래가 JDB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흘렀다.
박나래의 현 상황도 이례적이다. 박나래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이다. 통상 재계약이 끝나갈 시기가 다가오면 다른 회사와 접촉을 하며 새롭게 둥지를 틀 곳을 지정해둔다. 혹은 1인 회사를 설립하며 자체적인 운영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박나래의 경우 두 가지 모두 선택하지 않았다. 누구보다 연예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재계약도, 이적도, 설립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현재 '나 혼자 산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구해줘 홈즈'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을 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8일에는 JTBC 웹 예능 '나래식' 1화가 공개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나래식'은 박나래 표 힐링 쿠킹 토크쇼다.
오는 23일에는 MBN '한일로맨스 혼전연애'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2개나 있기에 누구보다 중요한 시기의 박나래다. 그 어느 때보다 회사의 관리가 필요함에도 자진해서 손을 놓은 것을 보고 업계는 박나래가 매니지먼트 방식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나래식'과 '한일로맨스 혼전연애'의 경우 전 소속사인 JDB 엔터테인먼트에서 박나래가 MC로 들어갈 수 있도록 큰 힘을 썼다는 후문이다. 그런 노고를 박나래가 몰랐을 리 없지만 결국 첫 방송도 전에 이들의 인연은 끊어졌다.
박나래는 회사를 떠나며 유일하게 어린 현장 매니저 A씨를 품었다. JDB 엔터테인먼트에는 오랜 기간 박나래 업무를 봐왔던 10년 이상의 연을 이어온 이들이 여럿 있었지만 박나래는 이들과 함께 떠나지 않았다.
현장 매니저 A씨는 현재 박나래의 업무를 봐주거나 친분이 있는 이들의 연락을 모두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본지 기자 역시 지난 20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A 매니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박나래는 위태롭다. 19금 발언 등으로 비호감이 된 이미지도 위기의 일부지만, 진짜 위기는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가 없다는 것. 2개의 새로운 작품으로 재도약을 하려는 박나래에게 조력자가 없다는 건 향후 활동에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JDB 엔터테인먼트는 더 위태롭다. 기둥이자 회사의 간판인 박나래를 잃었다. 김준호가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나머지 코미디언들의 활약이 줄었다. 업계 불황도 한몫한다.
박나래의 향후 행보를 예측해본다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 영업 능력이 있는 베테랑 매니저와 동행했다면 1인 소속사를 차리는데 가능성이 커졌겠지만 그의 곁에는 오로지 막내 여자 매니저 1명이다.
JDB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지금은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상태겠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상황이 반복되면 경력 많은 매니지먼트 필요성을 느끼게 될 터다. 더욱이 박나래는 연락 두절이 되는 등 위기관리가 전혀 안 되는 매니저 1명만을 둔 상태. 마냥 해맑아 보이는 박나래가 안타깝다.
위의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OCKorea365.com은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OCkorea365.com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