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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이 콜레스테롤 높인다고? 한 달간 720개 먹어 봤더니

2,066 0 2024.09.27 00:02
한 달 동안 달걀 720개를 먹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실험해 공개한 남성이 화제다.


계란은 영양이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뇌물질대사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미국 하버드대에서 의학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닉 노르위츠는 이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한 달에 직접 720개의 계란을 먹으며 콜레스테롤 수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관찰한 결과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27일 기준 조회수는 22만을 돌파했다.


그는 육류, 생선, 올리브오일, 견과류, 다크초콜릿, 치즈, 요거트 등을 먹는 평소 키토제닉 식단에 더해 달걀을 매일 1시간에 1개꼴로 먹었다고 밝혔다. 키토제닉 식단은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으로 주요 에너지원으로 당 대신 지방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식단이다. 그리고 식단에 더해 팔굽혀펴기, 턱걸이, 스쿼트, 런지, 플랭크 등 맨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일주일에 약 한 시간 동안 병행했다. 계란은 삶거나 프라이, 스크램블, 오믈렛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었다.


결과적으로는 오래된 믿음과 달리 노르위츠는 자신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동맥 경화증 촉진 인자 가운데 하나인 저밀도 리포 단백질(LDL),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18% 낮아졌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으면 심장병 및 기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닉 노르위츠 유튜브이미지 크게 보기
닉 노르위츠 유튜브

노르위츠는 “한 달에 달걀 720개를 먹으면 콜레스테롤 13만 3200㎎에 해당하는 양인데 이것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을 것이란 가설을 세웠으며 실제로 조금도 높아지지 않았다”며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5배 이상 높아졌는데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말했다. 보통 달걀 하나에는 약 186㎎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그는 이런 결과가 함께 섭취한 탄수화물 때문이라고 말했다.

첫 2주가 지나고 그는 매일 섭취하는 식단에서 탄수화물의 양을 60g 추가했다. 주로 바나나, 블루베리, 냉동 체리와 같은 과일을 통해 탄수화물을 얻었다. 60g의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매일 바나나 2개와 블루베리 595그램 정도를 먹었다.


노르위츠는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욱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에너지원으로서 지방을 태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종종 상승하는데 더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인체가 지방 대신 탄수화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LDL수치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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