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기적의 비만 치료제’로도 불리는 위고비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는 당초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에 큰 효과를 보여 비만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불러왔다.
위고비로 체중 감량을 하고 있다고 밝힌 빠니보틀. (사진=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유튜브 빠니보틀)
위고비로 체중 감량을 하고 있다고 밝힌 빠니보틀. (사진=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유튜브 빠니보틀)
7일 유튜버 ‘곽튜브’는 빠니보틀이 출연한 ‘5년째 고도비만인 남자의 최후의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곽튜브는 한 예능프로그램 제작 발표회장에서 빠니보틀과 만나 빠니보틀이 위고비로 감량을 한 후기를 들었다. 빠니보틀은 곽튜브에 “너도 위고비를 맞아라. 내가 그걸 맞아서 살을 뺐다고 하면 사람들은 뒷광고 하냐고 욕을 하는데 좀 억울하다”며 “위고비를 맞아서 밥을 못 먹는 건데 사람들이 왜 계속 그걸 얘기하냐면서 뒷광고라고 하니 억울하다. 그래서 이제는 얘기를 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서 빠니보틀은 현재 몸무게가 64kg 정도라고 전했다. 과거 빠니보틀은 70kg대까지 몸무게가 증가했었는데, 약 10kg가량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빠니보틀은 지난 1월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위고비를 맞고 알게 된 것. 난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많이 먹었던 것”이라는 후기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 8월 유튜브서 포착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같은달 그의 인스타그램 사진(중간), 지난 20일 한경협 정기총회(오른쪽)의 모습. (사진=유튜브/인스타그램/연합뉴스)
지난해 8월 유튜브서 포착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같은달 그의 인스타그램 사진(중간), 지난 20일 한경협 정기총회(오른쪽)의 모습. (사진=유튜브/인스타그램/연합뉴스)
6개월만에 급격한 체중 감량에 성공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비만치료제 처방을 받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방 의장의 다이어트 비결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버리힐스의 한 거리를 걷는 모습에서 체중이 크게 불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6개월 뒤인 지난 2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정기총회에서는 홀쭉해진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큰 화제가 됐다.
위고비는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소화 과정 중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한다. 당초 인슐린 분비 체계에 문제가 생긴 당뇨병 환자를 위해 만들어진 유사 호르몬이지만, 비만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최근 몇년 새 비만 치료제로 개발돼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인슐린이 분비되면 음식물 통과를 지연시키고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해 평소 먹는 식사보다 더 적게 먹게 된다. 위고비의 경우 임상 시험에서 비만 환자의 체중을 평균 20% 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위고비는 또다른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삭센다보다 높은 효과에, 일주일에 한 번 약을 투여하는 편리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역시 위고비로 13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한편, 위고비 유통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블루엠텍에 따르면 위고비는 지난 3월 한달 간 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돼 매달 두 자릿수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고 있다. 블루엠텍은 “위고비는 올해 들어 매달 39%씩 판매가 증가했다”며 “최근 공급이 안정되고 가격이나 배송조건을 기준으로 구매처를 선택하는 의원이 늘어나면서 블루팜코리아를 통한 구매 비중이 늘어나는 것 같다. 올해 여름철 수요 증가를 계기로 위고비 유통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의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OCKorea365.com은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OCkorea365.com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