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다락방 방치된 ‘이 옷’ 뭐길래…15억원에 팔렸다 > 미씨톡 - 핫이슈, 연예, 유머, 수다 >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 OCKorea365.com
미씨톡 - 핫이슈, 연예, 유머, 수다

40년 넘게 다락방 방치된 ‘이 옷’ 뭐길래…15억원에 팔렸다

작성 국가: 0 429 2023.09.14 13:17
영국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검은 양' 스웨터가 경매에서 애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114만여달러(약 15억원)에 낙찰됐다.


14일(현지시간) 소더비에 따르면 뉴욕 소더비 패션 아이콘 경매에 출품된 다이애나비의 스웨터가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다이애나비 옷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인 114만3000달러에 팔렸다.


예상 낙찰가는 5만 달러(한화 약 6600만 원)에서 8만 달러(약 1억 원) 수준이었으나, 입찰이 쇄도해 경매가 연장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15분 동안에는 입찰가가 19만달러(약 2억5천만원)에서 110만달러(약 14억6천만원)로 치솟는 등 예상 낙찰가의 15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낙찰됐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애나비는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3세 국왕과 약혼한 직후인 1981년 6월 폴로 경기장에 이 검은 양 스웨터를 입고 나왔다. 영국 패션 브랜드 ‘웜 앤 원더풀(Warm & Wonderful)’에서 1979년 선보인 이 옷은 붉은색 바탕에 흰 양 떼 무리 속 검은 양 한 마리가 들어가 있는 디자인으로, AFP 통신은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서 겪을 '험난한 여정'을 마치 예고라도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와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보내다가 1996년 이혼했고 다음 해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입었던 상징적인 옷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 스웨터는 영국 왕실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도 등장한다.

한편 이 스웨터를 만든 '웜앤원더풀' 창업자 조애나 오즈번은 지난 3월 다락방에서 이 스웨터를 발견했다.

웜앤원더풀 측은 1981년 다이애나비가 이 스웨터를 입고 폴로 경기장에 등장한 지 얼마 뒤 스웨터 소매가 손상됐다며 수선 또는 교체를 문의하는 편지를 받았다. 이후 다이애나비 측에 새 스웨터를 보냈고, 원래 스웨터도 수선해 다이애나비에게 전달했다고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그간 오즈번의 다락방에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이 스웨터는 이번에 수선을 의뢰하는 편지, 다이애나비의 당시 비서가 보낸 감사 편지와 함께 경매에 부쳐졌다.

위의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OCKorea365.com은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OCkorea365.com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Comments

제목 날짜 조회 추천 비추
블라인드에 올라온 후덜덜한 실제 네이버 직원 월급 2021.07.17 6931 0 0
`남현희 前 애인` 전청조의 `재벌 3세` 플렉스 자금 어디서 나왔나 2023.10.28 245 0 0
"티끌모아 태산이 됐네"…동전 팔아 138억 번 이 회사 04.19 99 0 0
술, 담배, 커피 셋 중 뭘 포기할거임? 2021.07.17 9202 0 0
내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닷컴으로 현대차 살 수 있다 2023.11.17 234 0 0
예상보다 1년 빨리...日, ‘GDP 세계 4위’ 내년 인도에 뺏긴다 04.21 108 0 0
알바생이 급한 족발집 사장님 2021.07.18 7327 0 0
올리비아 로드리고♥︎루이스 패트리지, 역시 20세 대담 커플…주유소 키스 2023.12.15 335 0 0
영화) 매트릭스의 내려오는 코드들의 비밀 2021.07.18 8595 0 0
김대호 "차 덕분에 잘 풀려…유명해지려고 산 건 아닌데" 뿌듯 2023.12.15 342 0 0
내일 여자사장에게 고백하러 갑니다(후기포함) 2021.07.18 23454 0 0
'자발적 싱글맘' 사유리, 둘째 도전 고백했다..."몸이 안 돼서 포기" 2023.12.26 342 0 0
충격.. 요즘 세대가 스키니진 부르는 법 2021.07.18 13378 0 0
영화 `투모로우` 실사판…전기차 무덤이 된 시카고 01.16 394 0 0
[법알못] 친자확인 2021.07.19 20906 0 0
덱스, '논란' 사전 대처 "욕 줄이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 다짐 01.22 371 0 0
일본의 특이한 아이스크림 모음 2021.07.19 25658 0 0
방민아 "걸스데이 수입? 잘 나갈때 父에 자동차 선물" 01.26 337 0 0
퍼온글 : (18) 제 사주에는 어떤 지역에서 사는 것이 좋을 까요? (바꾸면.. 어떤 것을 보고 고르는 것… 2022.11.04 398 0 0
세계 1등 토요타 `품질경영` 어쩌다…자회사 인증 조작에 `흔들` 01.30 404 0 0
자동차 블랙박스 (무료 business trip 설치 ) 2020.01.15 18665 0 0
미국에서 초봉이 가장 높은 대학 전공 TOP 10은? 2023.06.07 386 0 0
보면 아련해지는 자동차 02.12 388 0 0
[NV Moving]로컬/타주/귀국이사+자동차운송 + UHaul 전문!!! 2020.03.21 14932 0 0
AI 규제 논의위해 의회에 모인 빅 테크 CEO들 2023.09.13 417 0 0
2024년 JD Power 선정 자동차 내구성 순위 02.15 397 0 0
아장아장 열심히 걸어 오는 아기 펭귄 2021.07.14 5769 0 0
40년 넘게 다락방 방치된 ‘이 옷’ 뭐길래…15억원에 팔렸다 2023.09.14 430 0 0
中, 인도 이민 정보·대만 도로 데이터 털었다 02.22 390 0 0
[롤] 위기에 빠진 SKT T1을 구원할 유일한 희망... 2021.07.14 5639 0 0